원빈-이나영 부부.
원빈-이나영 부부.

배우 이나영이 남편 원빈을 언급했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의 이나영은 12일 오전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참석했다.

이나영은 "쉬는 동안 좋은 영화, 좋은 연기를 보며 부러운 느낌은 항상 들었다. 자신 있게 이야기를 던져보고 싶었다. '뷰티풀 데이즈'가 딱 그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출연하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 쉬는 동안 정말 특별할 것 없이 지냈다. 평범하게 지낸다. 가정에 관한 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대본 회의도 하며 보낸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남편 원빈에 대해 "뭐하고 있는 건지. 왜 안 나오는 건지 정말"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원빈씨도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 그런 작품이 아직 많지는 않다"며 "본인도 휴머니즘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 그러한 장르의 시나리오를 찾고 있다 보니 길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이나영),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장동윤)의 16년 만의 재회를 그린다. 지난 10월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21일 개봉한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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