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캡처
채널A 캡처

일명 ‘논산 여교사’ 사건에 연루된 학생이 타 교사들에게 스토킹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13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논산 여교사 사건에 대해 문제의 학교 측이 공식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사 및 학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라며 “우리가 조사 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은 어렵다”고 밝혔다.

또 학교 측은 논산 여교사 A씨와 성 추문에 휩싸인 전 재학생 B군에 대해 “B군이 올해 4월 A 교사 집에 찾아가 물건을 부수고 A 교사를 폭행한 일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B군은 논산 여교사 사건 당사자 A씨 이외에도 다수 교사를 상대로 스토킹을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학교 측은 “B군이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다”라며 “다른 선생님들을 집요하게 찾아다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A씨의 남편 C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C씨에 따르면 부인 A씨와 학생 B씨는 수 차례 성관계를 맺었고 이를 눈치 챈 친구 D씨가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A씨와 또 다시 성관계를 가졌다.

C씨는 지난 8월과 9월 해당 학교에 이같은 의혹에 대한 진상파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소문이 돌며 교사 A씨는 지난 4월 학교에서 권고사직됐고 C씨와 지난 8월 이혼했다. 제자 B씨는 지난해 자퇴했고 D씨는 현재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