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감도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감도

 

외자 10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가 국제자문위원회를 재구성하고 IDAB(Innovation Design Advisory Board)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재출범한다.

구리시는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간)뉴욕 맨해튼 코넬클럽에서 2016년 활동 중단과 함께 해체됐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국제자문위원회를 재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미셀 핀 의장과 래리 커버 부의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구리월드디자인시티 마스터플랜을 수행중인 TVS Design사의 케빈 고든 사장이 직접 마스터플랜 진행 상황을 프레젠테이션해 참석한 위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 모았다.

안승남 시장은 인사말에서 “그 동안 국제자문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GWDC 사업의 확실한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시는 이번 IDAB의 재출범을 통해 마스터플랜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안 시장을 비롯한 구리시 방문단은 제이콥 자비츠센터에서 미쉘 핀 의장이 주관하는 BDNY 무역박람회와 HX 호텔 엑스포를 참관하고 이 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업체 관계자들과 환담하며 GWDC 사업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안 시장은 “이런 거대한 행사는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그 누구라도 직접 와서 본다면 호스피털리티 디자인산업 시장이 얼마나 거대한 지 실감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한 대규모 행사가 연중 30회 이상 개최되는 GWDC 조성사업은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GWDC는 구리시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그린벨트인 토평·교문·수택동 한강변 80만6649㎡에 외국자본 등 10조원을 투입해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호텔이나 고급 건축물에 사용되는 실내장식, 가구, 조명, 마감재 등을 주문 생산·유통하는 대규모 디자인 무역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연간 방문객 180만명에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을 예상하고 있다.

장학인·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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