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는 17~18일 양일간 안산시탁구협회와 중부일보가 주최하고 안산시가 후원하는 ‘워라밸 전국오픈탁구대회’가 개최됐다.

소속 회사 또는 단체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참가한 남·녀 선수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쏟아부어 체육관을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했다.

첫날 개회식에 참석한 윤화섭 안산시장은 “생활스포츠인 탁구 종목을 통해 안산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에게 대회 유치 및 개최 이유를 물었다.



―워라밸 전국오픈탁구대회를 유치·개최한 이유는.

“일과 삶의 밸런스가 중요한 시대에 적절한 운동은 필수다. 특히 탁구는 동작이 과격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순발력과 판단력 등 뇌를 활성화 시킬 수 있어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대표적 생활 체육인 탁구를 통해 동호인과 노동자들에게 우리 안산시를 홍보함은 물론, 산업도시에서 생태문화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안산의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또한 1천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를 근로자 중심으로 개최한 배경을 설명해달라.

“안산시는 반월·시화국가산단을 배경으로 계획됐으며 지난 30년 이상 동안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어왔다. 산업 현장은 수많은 노동자들의 땀과 힘으로 돌아가며, 그 노동자들이 가장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탁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노동자와 시민과 탁구 동호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만들면서 생활체육 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이고자 한다.”



― 앞으로 펼쳐질 안산시 체육 행사의 방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후 체육 행사들을 더욱 발전시켜 활기차고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건강한 삶을 통한 질적인 여가 생활’을 목표로, 지역별 맞춤형 체육관 건립은 물론, 다양한 생활스포츠 대회를 지원해, 시민 모두 살맛나는 생생 도시 안산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범수기자 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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