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 행감 결과 김경일 경기도의원 "신속한 보수 등 터널 내 사고 예방 관심 필요"

경기도내 보수중인 교량(다리) 중 93%가 경기북부지역에 집중돼 신속한 보수·수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주당 김경일(파주3) 의원은 “보수·수리 교량이 북부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보수가 이뤄지도록 관심을 가져달라”소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교량을 수리·보수한 96개 교량 중 91개 교량이 경기북부지역에 집중됐다. 최근 3년간 보수·수리한 교량도 93%가 경기북부지역에 위치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수리·보수한 교량도 92.5%(27개 중 25개)가 경기북부에 집중됐다.

경기도내 터널 내 시설물 관리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파주 갈곡터널 등 5곳의 재난방송이 미수신 상태이고, 북부터널 4곳 모두 비상전화기 연결이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터널 내 사고발생은 그 피해가 크다”며 “사고발생 예방과 함께 사고 발생 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터널 내 시설물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보수·수리가)지역적으로 집중되고 있으나, 제때 보수·수리해 주민 불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북부지역을 비롯한 모든 터널에 대한 안전시설물 관리에 더 많은 관심과 신속한 대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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