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해는 무더위와 추위가 함께 오는, 바닷가에 말리는 황태나 좋아할만한 기온으로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이제는 추위가 왔다.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도 지났다. 23일 최저기온 영하 4도!

그래서 준비했다. 추위를 피하면서 재미까지 챙기고, 유행까지 가져가는 최신 유행 VR 체험관이다.

 ‘친구와 함께’ 여의도 Kstar

해외에 한류열풍이 불면서 국내 아이돌, 스타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자존심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솟아나고 있다.

여의도 Kstar에서는 연예인들을 가상속에서 만나볼수 있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주말에 가볼만한 곳으로 몇차례나 소개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유명 TV프로그램을 각색해 만든 VR체험기기들이 설치 돼 있어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국내·외로 인기를 끌었던 ‘태양의 후예’나 매주 주말 방영되는 인기 예능 ‘1박 2일’등. 연예인이 겪었던 익스트림 스포츠를 옆자리에서 함께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인기가 많은 코너는 음악프로그램을 VR기기를 이용해 360도로 감상할수 있는 코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가면 생생한 화면에서 소위‘덕질’을 할수 있을 것이다.

주중, 주말 할것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에는 2시간의 무료주차도 가능해 차량으로 이동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 일정을 확인해 몸이 편하고 싶다면 주중, 다리가 편하고 싶다면 주말을 택하는것이 좋다.

이용료는 입장권 4천원, 자유이용권은 1인당 1만5천원이다. 최대 2시간동안 이용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KSTARVR/)를 참고하면 된다.

▷ ‘연인과 함께’ 홍대 VR스퀘어

연인의 눈치가 보여 Kstar에서 연예인‘덕질’을 할수 없다면, 홍대 VR스퀘어를 추천한다.

연예인 대신 괴물들과 총알, 방탈출 체험이 모여있어 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전국에 몇 없는 ‘VR 워킹 어트랙션’이 설치돼 인기가 많다.

워킹 어트랙션은 컨트롤러와 시각에만 영향을 주는 다른 VR과 달리 앞뒤로 직접 걷는 등 자신의 움직임 모두가 가상현실에 구현되는 한단계 높은 VR 체험 방식이다. VR체험 멀미가 심한사람에게도 큰 무리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격한 움직임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이곳에서 체험 할 수 있는 VR 방탈출 체험도 추천한다.

장소나 비용의 문제 때문에 ‘방탈출 카페’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간접적으로 방탈출 게임을 해볼수 있게 해준다.

더블 데이트 등 다인이 함께 왔다면 VR 아레나에서 다함께 총싸움을 할 수도 있다. 여러명이 함께 같은 VR게임을 하는 경험은 각별하다.

VR스퀘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토요일은 오후 12시까지)운영한다. 체험 형태마다 가격이 달라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vrsquare.kr)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 ‘아이와 함께’ 인천 실감콘텐츠 체험관 탐

너무 자극적인 VR 체험이 아이들에게 해를 끼칠 것아고 생각되는 부모들에게는 인천 실감콘텐츠 체험관 ‘탐’을 추천한다.

‘탐’은 즐겁게 인천의 역사와 신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인천의 실감콘텐츠 핵심 시설이다.

인천시에서 2009년부터 육성해오던 ‘차세대실감콘텐츠산업’과 인천시 동구청의 ‘관광문화활성화’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VR은 물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R(증강현실)체험관도 준비 돼 있다.

동양의 마법사 ‘탐’이 만들어낸 가상 공간이라는 컨셉을 가진 이곳에 오기전 아이들에게 이런 배경을 설명하면 한층더 기대에 찬 아이들을 볼수 있다.

‘탐’에 준비된 대표적인 체험기구는 인천을 가상현실로 모험할 수 있는 ‘탐의 VR인천 여행’과 ‘타임머신 증기기관차’등이다.

‘탐’은 매주 월요일과 명절에는 휴무다.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체험할수 없는 콘텐츠도 있어 예약하고 가는것이 가장 좋다. 다만 현장 예약도 할수 있으니 걱절할 필요는 없다.

정확한 요금 체계와 이용방법은 홈페이지(https://www.tam.or.kr)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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