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연합
김미화. 연합

방송인 김미화가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했다.

5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미화 전 남편 김모씨는 지난 11월 인천지방법원 부천지법에 김미화를 상대로 1억3,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 등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미화는 소장을 통해 김미화가 2005년 당시 작성한 이혼조정조서에 명시돼 있는 사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미화가 두 딸에 대한 양육권을 갖되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4시간 동안 및 여름, 겨울방학 중 각 10일간 면접교섭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조정 이후 이혼 관련 상대에 대한 비방, 사실이 아닌 언행 등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이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미화 측 법률대리인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추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김미화와 김씨는 1986년 결혼했다. 김미화는 2004년 4월 김씨의 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김씨는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재판부 조정에 따라 2005년 1월 7일 협의이혼했다. 당시 두 딸에 대한 친권, 양육권은 김미화가 갖기로 합의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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