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광역시 첫 6년연속 성장률도 인천 수출탑 및 포장·표창 수여

인천 수출이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6년 연속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올해 400억 달러의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13일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인천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인천기업협의회 및 수출유관기관 단체장과 수상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글로벌 통상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파고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출 성장을 이뤄낸 해로 의미가 더해졌다.

인천 수출은 17개 시·도 중 충청북도와 유일하게 지난 6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10월 기준 338억 달러의 수출성과를 기록, 40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수출 품목과 유사하게 인천도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등의 비중이 30%를 차지했고, 자동차산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고른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편, 대외무역관리규정 인정범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업체에게 주어지는 ‘수출의 탑’ 수상기업들과 수출에 힘쓴 유공자들을 표창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인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첨단 IT·디지털산업 부품인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비에치, 데이터디스플레이 장치를 생산하는 ㈜코텍 등 80개 업체다.

또 벤다선광공업(주)의 유권범 대표 등 31명의 임·직원이 유공 표창을 받았다.

수출기업 중 최고의 수출성장을 기록한 ㈜비씨 등 4개 기업은 인천시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협회 관계자는 “미중무역전쟁 등 첨예한 이슈가 대두된 올해, 힘든 무역 환경 속에서도 무역업계의 통찰력 있는 전략과 노력으로 값진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언급하며 “인천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더욱 힘써 내년에도 수출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희기자/ryu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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