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觀光)이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 것으로 방문객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지에는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는 매개체가 되므로 매력적인 방문지와 음식 그리고 편리한 교통을 갖추고 오감(보고, 듣고, 먹고, 체험하고, 향기를 맡고)을 만족 시킬 수 있는 필요조건을 충족 시켜야 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오산시는 상고시대의 문명과 국가이야기를 다룬 최초의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인 아스달연대기 세트장이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조성이 완료되었고 세트장 내 연맹궁 제단에서 연출진 및 스텝과 시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 및 드라마 성공 기원제가 진행되었으며 2019년 5월에 tvn를 통해 방영 될 예정이다.

드라마세트장이 건립된 오산에는 경기도기념물로 지정된 고인돌 11기가 위치하고 있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와 고조선의 대표적인 유물이고 오산시에 20여기가 산재되어 있다는 것은 아마도 상고시대에도 사람들이 매우 살기 좋은 지역이었음을 유추 할 수 있으며 고대 가상의 땅 아스달에서 펼쳐지는 이상적인 국가의 탄생과 신화적 영웅담을 그린 아스달연대기 드라마세트장이 오산시에 조성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시는 내삼미동 공유 부지를 향후 시민과 어린이들의 꿈을 담을 수 있는 수도권의 교육·한류·관광복합단지로 조성 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재난안전종합체험관, 미니어쳐전시관 등이 준공되면 드라마세트장과 함께 매력적인 관광지로 탄생 될 것이다.

시는 내삼미동 공유 부지를 매개로 금년도 “관광두레사업”공모에 참여하고 공모에 선정 시 주민사업체를 육성 지원하여 관광관련 식음과 체험을 소재로 하는 새로운 관광 사업을 구축하고 주민이 직접운영하고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도 본격 운행을 시작한 오산시티투어는 78회를 운행하여 2,6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였고 금년부터는 드라마세트장을 활용한 코스 다변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권율장군의 지혜가 살아 숨 쉬는 독산성과 공자의 가르침과 다도체험을 할 수 있는 궐리사, 한국전쟁의 격전 장소를 둘러보는 UN초전기념관이 포함된 역사탐방로,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을 테마로 운영하는 물향기수목원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오산천이 포함된 생태탐방로, 정조대왕의 효심이 살아 숨쉬는 화성 융·건릉과 화성행궁이 포함된 효행탐방로, 아스달연대기 드라마 제작현장을 볼 수 있는 세트장이 포함된 아스달 탐방로, 어린이와 장애인 시니어를 배려한 이벤트코스 등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발굴하여 코스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스달연대기” 드라마세트장 상량식을 진행하며 드라마흥행에 따른 오산의 관광(觀光)활성화를 기대해본다.

시민과 공무원이 관광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다면 황금돼지의 해인 2019년도에는 관광(觀光)도시로의 도약이 앞 당겨 질 수 있을 것이다.

신동진 오산시 관광팀장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