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도 군포문화재단은 ‘시민이 행복한 문화복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8만 군포시민들의 문화를 책임지는 한우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첫 일성이다.

군포문화재단은 2019년 기준 햇수로 6년생이다. 재단의 나이로 따지자면 아주 젊은 편에 속하지만, 그만큼 신선하고 알찬 문화 예술 컨텐츠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군포문화재단의 시그니쳐 행사인 철쭉축제는 군포라는 이름이 전국에 알려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시민들의 행복을 위하겠다는 한 대표이사의 올해 계획 등을 들어봤다.



- 긴 한해가 지났다. 2018년 한해 군포문화재단의 활동에 대해 평가한다면?

“지난 2018년은 우리 군포문화재단의 창립 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였다. 대내외적 많은 변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크고 작은 다양한 성과들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해였다고 생각한다.

먼저 우리 재단은 해마다 진행되는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군포시를 대표하는 축제 군포철쭉축제는 45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둬, 2019년도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창의융합 최우수 선도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는 영광도 누렸다.

이 같은 결과는 재단 임직원들의 노력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군포시민들의 큰 관심과 사랑이 더해져 이룬 것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 올 한 해 동안 진행될 재단 활동과 주요 계획은 어떻게 되나?

“먼저 지난해에 개관 20주년을 맞은 군포문화예술회관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리모델링 1단계 사업으로 대공연장에 해당하는 수리홀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는데, 공사가 완료되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리홀 리모델링 기간 동안에는 철쭉홀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공연으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또 오는 3월 군포생활문화센터 부분개관을 앞두고 있다.

관내 전문예술인들과의 프로젝트 사업, 공모 및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청소년 분야에 대해서도 창의 융합형 청소년사업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군포책마을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일거리와 일자리를 연계한 사업을 확대하고, 예술가와 시민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융복합 문화기지로써 활성화 해 나가겠다.”



- 군포 철쭉 축제가 시그니쳐 행사로 자리잡았는데,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알려줄수 있나.

“군포철쭉축제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명실상부 경기도를 대표하는 봄꽃축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오버투어리즘 발생으로 정작 군포시민들에게 도로 혼잡이나 주차문제, 소음 등의 불편을 끼치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에 시민축제기획단을 구성하고 축제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는 ‘찾아가는축제공론장’을 운영했다.

모아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군포시민들이 행복한 축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지난 5년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 재단이 이만큼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2019년에는 여러 가지 변화들이 있겠지만 ‘시민이 행복한 문화복지 구현’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9년이 군포시의 문화가 발전하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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