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라면 신라면이 33년 만에 ‘건면(Non-Frying, 乾麵)’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신라면 건면’은 신라면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농심 연구소는 신라면 건면’ 개발에만 2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신라면을 새롭게 구성하는 ‘신라면 Light’ 프로젝트인 만큼 면과 스프, 별첨, 포장 등 라면개발 전 부문이 초기 기획단계부터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농심은 신라면 건면만의 소고기육수(beef stock)를 만들기 위해 고추와 마늘, 후추 등의 다진양념과 소고기엑기스를 최상의 조합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신라면 감칠맛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표고버섯을 보강해 맛의 조화를 높였다.

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아 깔끔하고 가벼워졌으며 더 쫄깃해졌다. 칼로리는 일반 라면의 약 70% 수준인 350㎉다.

농심 관계자는 “2천여 회의 관능평가 끝에 신라면 Light 프로젝트를 완성해냈다”며 “건면도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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