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은 ‘2019 찾아가는 공연장’을 통해 화성시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일 전문공연단체 50여개를 선정했다.

이어 ‘찾아가는 공연장’의 프로그램중 하나인 ‘스낵콘서트’의 신청을 상시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공연장’은 화성시 서·남부권 등 문화취약지역 및 계층을 직접 찾아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도심 광장 등에서 다양한 공연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인프라 구축을 확대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찾아가는 공연장’은 시민들의 공연신청으로 진행되는 실내공연인 ‘스낵 콘서트’,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 및 광장 등에서 진행하는 거리공연인 ‘스낵버스킹’과 화성시 관내 연극단체와 함께하는 ‘스낵씨어터’로 운영된다.

재단은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시민들을 찾을 공연팀들을 선정하는 데도 힘썼다.

지난 1월 한달간 진행된 서류심사 및 실기심사에 지원한 단체만 160여개로 이중 올해 ‘찾아가는 공연장’에는 50여개의 엄선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공연단은 클래식, 대중음악, 국악 등 음악 공연 단체는 물론 무용, 비보이, 마술, 마임,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로 꾸려졌다.

특히 올해 선정된 단체 중에는 2002년에 결성돼 세계 비보잉 대회에서 2회 우승한 갬블러 크루,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름을 알린 애니메이션 크루 같은 비보잉 크루 외에도 최근 클래식 앨범을 발매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토기타앙상블 등도 포함 됐다.

‘스낵 콘서트’프로그램 이외에도 ‘스낵시어터’를 통해 화성시 관내 연극단체들도 만날 수 있게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시민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 공연단체 공모에 전국의 실력 있는 단체들이 많이 지원했다”며 “문화생활의 인프라가 부족한 화성시 서·남부지역과 화성시로 유입된 이주인구가 많은 신도시 주민의 일상생활이 더욱 풍성해 질 수 있도록 인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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