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이 올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들을 선보인다.

지난 2004년 개관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안산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내 문화 향유에 기여해 오고 있다.

또한 ‘ASAC(AnSan Arts Center)’이라는 자체 기획 공연 브랜드를 구축해, 제작 공연 등에서 성과들을 보여준 바 있다.

이들은 오는 21일 ‘첼리스트 문태국&피아니스트 한지호 듀오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7월 ‘클래식 마스터즈&발레’, 9월 작곡가 이승환이 이끄는 ‘뮤즈밴드 팝&재즈’, 12월에는 ‘고상지&이신규의 탱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4월 20일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리사이틀이 해돋이극장에서 펼쳐진다.

4월 26일부터 27일까지는 뮤지컬‘메노포즈’가 무대에 오른다. 갱년기 주부들의 이야기를 뮤지컬계의 디바 홍지민을 비롯 황석정, 박준면, 이경미, 문희경, 유보영, 주아 등 공연계에서 사랑 받는 여배우들이 연기한다.

5월에는 리투아니아 움직임극 ‘퍼즐(PUZZLE)’과 ‘인디밴드 콘서트(가제)’가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이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공연 페스티벌도 두 차례 상반기에 개최된다.

지난 2017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4월 예술제 ‘헬로우 옐로우 안산’’도 올해 연극, 음악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안산 지역에 희망과 치유, 소통의 의미를 담아 시작된 ‘4월 예술제’는 올해는 극단 노란 리본의 ‘장기자랑’, 극단 걸판의 ‘헬렌 앤 미’, 여울목의 무용극 ‘봉인된 시간’ 3편을 별무리극장에서 연이어 선보인다.

‘ASAC공연예술제’는 공모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예술단체의 공연 4편을 선정했다. 마블러스 모션의 ‘마임컬 MOON’과 탄프로젝트의 ‘거리의 악사’, 극단 송곳의 ‘러브 앤 피스’, 극단 동네풍경의 ‘고수를 찾아서’까지, 안산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들이 6월 별무리극장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안산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관람료 지원 사업인 키움티켓도 올 한해 상시 운영된다. 지난 2015년 첫 시행 이후 약 2만여명의 학생들에게 공연 관람료를 지원하며 성공적인 청소년 문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키움티켓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기획공연에 한해 안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10인 이상의 청소년 단체라면 누구나 공연 관람료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들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 한해에도 안산시민들이 문화를 통한 즐거움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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