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18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는 속초 회국수 달인과 햄버그스테이크 달인이 소개된다.

쫄깃한 식감과 혀를 자극하는 맛으로 국수의 제왕이라 불리는 회 국수. 여기 회국수계의 숨은 전설이 나타났다. 바로 김금자(女/68세/경력 20년) 달인이 그 주인공이다. 

달인의 회 국수는 주재료인 가자미회 숙성에서 맛이 갈린다는데. 그 숙성 비밀은 소면과 목이버섯에 있다. 여기에 쇠미역을 이용한 2차 숙성이 더해지면 감칠맛 가득한 가자미회가 완성된단다. 

그뿐만 아니다. 꼴뚜기 밥으로 만든 양념장은 회 국수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는데. 달인의 회 국수 한 그릇엔 어느 것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게 없다고. 끈질긴 노력으로 중무장한 달인표 회 국수 비법이 공개된다. 

이어 건물과 건물 사이가 유독 좁기로 소문난 문래동의 한 철공소 골목에 기가 막힌 주차 신공을 선보이는 주차의 고수들이 많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자랑하는 이승희(男/43세/경력 21년) 달인도 출연한다.

사이드미러를 접은 채 후진하며 벽과 자동차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이승희 달인의 특기다. 이런 경지에 오르기 위해 달인은 봉에 거울을 달아 연습까지 했다고 한다.

이 밖에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엔 대한민국 요식업계를 이끌어 갈 젊은 달인들을 만난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용산의 한 작은 식당. 이곳에 태국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생소한 비주얼의 족발 밥이 있다는데.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한다는 이곳의 족발은 삶는 방법부터 예사롭지 않다. 거기에 족발 밥의 핵심 간장 육수도 바나나 잎과 돼지고기를 사용해 풍미를 더했다. 현지인도 인정한 맛의 비밀은 무엇일까? 

다음 주인공은 속칭 탈(脫) 한국 급이라 불리는 경양식 집. 진한 육향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극찬받고 있다는 음식은 바로 햄버그스테이크다. 육즙 가득한 이 집 고기의 비밀은 감자와 헛개나무를 이용한 특별 숙성 방법에 있단다. 

여기에 비법 꿀물이 들어간 소스도 감칠맛이 남다르다고 한다. 음식에 젊음을 바치고 있는 이 시대의 청년 달인들을 만나본다. 오늘(18일) 오후 8시 55분 방송.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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