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BIX 조감도. 사진=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BIX 조감도. 사진=황해경제자유구역청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 지구가 ‘포승지구’로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황성태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19일 오후 도청에서 열린 ‘3월 확대간부’회의서 “평택BIX 지구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IX(Business&Industry Complex, 산업복합지구)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재임시절인 2017년 도내 모든 산단에 도 통합 브랜드 명칭을 사용키로 결정하면서 사용돼 왔다.

황 청장은 “기업들의 인지도와 직관성 향상을 위해 명칭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초 포승지구였던 해당 지구 명칭을 2017년 평택BIX로 변경해 사용 중인 상황에서, 타 경제자유구역 지구명칭과 일관성을 갖기 위한 것이다.

전국의 타 경제자유구역은 현재 ‘A지구’ 등으로 표기된다.

명칭 변경이 완료되면 포승지구에서 평택BIX를 거쳐 포승지구로 재변경되는 것이다.

황해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평택BIX지구 명칭변경 검토회의 및 기업체 간담회 등을 진행, 지구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명칭 BIX와 지역명인 포승을 병행표기하는 방안으로, 1안은 포승(BIX)지구, 2안은 BIX(포승)지구다.

다음달에는 ‘명칭 변경(안)결정 및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며 같은 달, 개발계획 변경 승인·고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명칭 변경 때문에 개발계획 변경을 해야 하는 것은 행정 낭비가 될 수도 있다”며 “나중에 도의 명칭 변경이 진행될 때 한 번에 추진하자”고 지시, 향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택BIX 개발사업은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신영리·만호리 일원 204만㎡에 8천4억 원을 투입해 외투지역 및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이며, 이중 일반산단 면적은 78만㎡다.

오는 9월 부지 준공을 목표로 한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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