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양평군위원회가 ‘일하지 않는 식물의원 박현일 군의원은 사퇴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평군위원회는 “지난 18일 박 의원의 내연녀 파문과 관련해 의회는 윤리특위를 구성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으나 아무런 조치없이 마무리됐고 박 의원은 이후 의회 회의에도 불참하는 등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데도 의회는 의정활동비를 지금했”다며 비난했다. 정의당 양평위원회는 “3월 의정활동비도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의당 양평군위원회는 이어 “내연녀 등의 문제는 사적인 것으로 치부할수 있다. 하지만 공인으로서 현재의 태도는 너무나 무책임하고 군민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이 같은 식물의원 상태로 임기를 채운다는 것은 혈세 낭비이자. 유권자와의 약속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군민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된다”며 의원직 사퇴를 압박했다.

위원회는 또 “군의회는 무단결근 및 업무를 해태하는 의원에 대해 의정활동비 회수 및 지급정지와 업무추진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례 제정 등 의회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자구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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