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일(현지시간) 인기있는 무선 헤드폰의 2세대인 새로운 버전의 에어팟(AirPods)을 공개했다.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에어팟 2세대는 배터리 지속 시간이 늘었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와의 연결기능 또한 향상됐다. 

애플은 "새로운 H1 칩이 탑재된 2세대 에어팟은 1세대 에어팟에 비해 통화시간이 최대 50% 늘어났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번갈아 음악을 들을 때 연결되는 시간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새 에어팟은 1세대와 달리 보이스 컨트롤 기능인 '헤이 시리(Hey Siri)'를 통해 말로 시리를 불러내 음악 신청과 날씨 문의 등 간단하게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다. 

한 번 충전하면 음악 재생은 최장 5시간, 통화는 최장 3시간 가능하며 15분 동안 급속 충전하면 음악 재생은 최장 3시간, 통화는 2시간까지 할 수 있다. 

에어팟 2세대는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무선 충전 케이스를 포함한 새 에어팟은 199달러다. 에어팟 1세대 사용자들도 79달러에 무선 충전 케이스를 구입할 수 있다.

홍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