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추일승 감독(왼쪽부터). 연합

‘최종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 등 플레이오프 6강에 진출한 감독들은 2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는 23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4위 KCC와 5위 고양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시작한다.

24일에는 정규리그 3위 창원 LG와 6위 부산 kt가 창원체육관에서 6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KCC-오리온 대결의 승자는 정규리그 1위 현대모비스와, LG-kt 경기의 승자는 정규리그 2위 인천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6강 및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간절하다. 구단, 선수 및 팬들 역시 간절할 것이다”라며 “면밀히 분석하고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 선수들 역시 나를 우승팀 감독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그 믿음을 가지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에서의 10연패를 딛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이번 시즌 흥행을 위해서 일부러 10연패를 했다”고 너스레를 떤뒤 “마지막 순간에는 꼭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결전을 앞두고 한자리에 모인 6개 팀 사령탑은 ‘자신의 팀을 제외한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공통 질문에 4명이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

이와관련, 유도훈 감독은 “LG가 막판 상승세를 탔고, 멤버 구성의 조화도 좋아 보인다. KCC도 멤버가 좋다”고 했지만 “그래도 우승 후보는 현대모비스다”라고 잘라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현대모비스를 꼽자니 우리 조라 어려운 질문이다”라면서 잠시 뜸을 들이더니 “우리가 컨디션이 안 좋을 경우 현대모비스가 우승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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