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최근 열린 인천지역 중도·중복장애 학생 의료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최근 열린 인천지역 중도·중복장애 학생 의료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천지역 대학병원과 교육 당국이 장애 학생의 의료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중도·중복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들의 의료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도·중복장애는 장애 정도가 심하고 두가지 이상의 장애가 중복한 경우를 말한다.

현재 인천 중도·중복장애 학생은 59명이며 이들은 18개 특수학급에 배정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 기관 외에도 인하대학교병원, 노틀담복지관은광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지원되는 의료, 복지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의 의료,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인 만큼 교육청이 앞장서 우리 학생들의 의료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영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학생과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운동교육, 검사 등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현진기자/chj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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