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득점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2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득점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인천 흥국생명이 12년 만에 V리그 여자부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세) 4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1(15-25 25-23 31-29 25-22)로 제압했다.

이로써 3승 1패가 된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하며 통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을 차지한 건 2006~2007 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아울러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한국 4대 프로스포츠(배구·축구·야구·농구) 여자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29점을 포함해 챔프전 4경기에서 107점을 올린 에이스 이재영은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29표)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렸으나 흥국생명의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한 흥국생명은 내리 세 세트를 챙기며 역전승을 일궜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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