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해 수원시 역도연맹 회장
정찬해 수원시 역도연맹 회장

정찬해(58·아울렛마트 성대 대표) 수원시역도연맹 회장이 취임했다.

28일 수원시체육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정 회장은 “지난 4년간 공석이던 연맹 회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윤석천 수원시청 감독과 함께 지역 역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팔달구 화서2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지낸 그는 지역 시민단체인 팔달연합회 수석부회장,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 이사를 맡고 있다. 종목단체를 이끄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첫 번째 과제로 고교 역도부 신설을 꼽았다.

그는 “역도부를 운영하는 정천중 인근 고교에 팀이 생기면 좀 더 체계적인 선수 육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학교장을 포함한 관계자들과 자주 만나 팀 창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경기도대표 선발전 현장을 찾아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했다는 정 회장은 “오직 자기가 흘린 땀을 믿고 바벨을 들어 올리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배출 욕심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시청팀 소속 선수 3명이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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