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안병준과 치솜의 골을 앞세워 대전 시티즌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수원FC는 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2019 4라운드 대전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개막 2연패 후 2연승을 달린 수원FC는 승점 6(2승 2패)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대전(승점 7, 2승1무1패)은 4위를 마크했다.

전반 6분 수문장 박형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수원FC는 전반 39분 이재안이 문전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열진 못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37분 수원FC 안병준의 골로 깨졌다.

안병준은 문전 혼전 중 흐른 공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 축구대표를 지낸 재일교포 3세 공격수 안병준은 K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뽑아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후반 44분에는 나이지리아 출신 골잡이 치솜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대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안산 그리너스와 FC안양이 1-1로 비겼다.

안산은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연수의 헤딩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5분 안양 미콜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첫 승 기회를 놓쳤다.

안산은 승점 2(2무 2패), 안양은 승점 4(1승 1무 2패)가 됐다.

부천FC는 전날 부산 아이파크와 3-3으로 비기면서 승점 7(3위)을 기록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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