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용노동청이 외국인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중부청은 오는 29일부터 6월28일까지 외국인노동자를 고용 중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기 점검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인천을 비롯해 경기·강원지역의 외국인노동자 고용사업장 74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근로조건 준수 여부와 사업장의 근로환경 등을 점검한다.

외국인 업무 담당자와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개선지도과 감독관이 합동 점검을 진행하며, 오는 26일까지는 자율점검 기간을 부여해 자율시정을 유도한다.

중부청은 점검을 통해 외국인근로자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이외에도 임금체불, 최저임금 및 근로시간 위반 등이 적발되면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정민오 중부청장은 “이번 점검으로 외국인노동자들이 일한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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