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사진=연합 자료
마동석. 사진=연합 자료

배우 마동석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영화전문 매체 더 랩 등 다수의 외신은 "한국의 배우 마동석(미국명, Don Lee)이 마블 스튜디오의 '더 이터널스'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마동석의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터널스'는 1976년 잭 커비가 첫 선을 보인 마블 코믹스 시리즈가 바탕으로, 수백만년 전 우주에서 온 셀레스티얼이 탄생시킨, '이터널스'라 불리는 어마어마한 능력을 불사의 종족의 활약을 그린다.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마무리된 마블 페이즈3에 이은 페이즈4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더 라이더'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여성감독 클로에 자오가 연출을 맡았고 안젤리나 졸리의 출연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외신은 마동석이 2016년 한국의 좀비 스릴러 영화 '부산행'에 출연한 배우라며 '챔피언', '범죄도시', '성난황소' 등의 대표작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주목했다.

이에 대해 마동석 측은 한 매체에 "확정된 것은 없다.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영화 '이터널스'는 올해 8월 촬영을 시작해 2020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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