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리브 ‘모두의 주방’ 캡처
사진=올리브 ‘모두의 주방’ 캡처

배우 오윤아가 갑상선암으로 투병 생활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올리브 ‘모두의 주방’에서는 오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윤아는 “아이가 있어서 느끼는 감정이 크다. 아이 키우면서 ‘자식 가진 부모는 죄인’이라는 말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발달장애 아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아이가 좀 아팠다. 지금 열세 살인데 아기 때 많이 힘들었다. 사회적으로 적응 못 하고 많이 울었다. 그런 부분을 엄마가 해결해줄 수 없으니 죄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할 때 항상 극 중 아이가 내 아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제 일어났던 일들도 있다보니 연기에 훨씬 더 몰입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른 살 때 아이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제 생활이 없다시피 했다”며 “촬영장 갈 때 아이 두고 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 새벽에 나가서 그 다음 날 새벽에 들어오는 날들의 연속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갑상선암이 왔다”고 고백했다.

오윤아는 "사극 찍으면서 로케이션 촬영을 해야 했는데 갑자기 목이 붓기 시작했다. 갑상선암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목소리가 6개월 동안 아예 안 나왔다”며 “지금도 성대가 닫혀 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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