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이 최근 인천경제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건축허가 면적과 자동차등록대수가 늘었지만 재고순환지표 등 대부분 경제지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인천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건설수주, 재고순환 등의 지표를 종합해 만든 선행종합지수와 컨테이너처리량, 수출·입액 등을 활용한 동행종합지수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표별로 선행종합지수를 보면 지난 2월 인천지역 신규구직자 수는 2만32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8명(-1.35%)이 줄었다.

신규구직자는 지난해 10월 2만2천55명을 기록한 후 지난해 말까지 감소세를 기록하다 올해 1월 증가를 기록했지만, 2월 들어 다시 감소했다.

기업이 물건을 내보내는 출하 증가율과 재고 증가율의 차이를 보여주는 2월 재고순환지표는 전년과 비교해 6.7%p가 줄었다.

이와 함께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수출입물가비율은 전년에 비해 4.6%p 줄고, 국고채와 CD유통수익률의 차이인 장단기금리차는 같은 기간 0.70%p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건축허가면적은 202만9천799㎡로 전년보다 146만2천680㎡(257.91%) 급증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163만2천923㎡가 늘면서 411.44% 증가했다.

2월 자동차등록대수비율은 6.82%로 전년동월대비 0.10%p 늘었다.

동행종합지수 구성 요소인 산업생산지수는 2월 107.3으로 전년동월대비 8.2(-7.10%) 감소했다.

가정용, 공공용, 농림어업 등에서 사용한 2월 전력사용량은 220만8천323㎿h로 전년동월대비 28만801㎿h(-12.16%)가 감소했고,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0.4(-0.37%)만큼 줄었다.

대형소매점의 월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2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9.9로 전년보다 22.1(-21.67%) 줄었고, 2월 수입액은 39억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0.17% 감소했다.

반면, 2월 수출액은 전년보다 3억4천200만 달러(10.94%) 증가한 34억7천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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