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기도내 2만3천여 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풀리는 가운데 공공택지 내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신규 분양 물량은 5만8천811가구로, 전년동월(3만1천441가구) 대비 1.15배 증가했다.

이 중 도내 신규 분양 물량은 2만3천775가구로, 전국 물량의 59.5%, 수도권 분양 물량(3만4천665가구)의 68.5%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성남 중원구 일대가 7천731가구 규모로 물량이 가장 많고 이어 ▶과천(3천250가구) ▶파주(2천792가구) ▶양주(1천415가구) ▶광주(1천31가구) ▶하남(875가구) ▶평택(654가구) ▶화성(183가구) 등 순이다.

특히 과천과 하남은 공공택지 내 분양 물량이 집중되면서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된다.

과천의 경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첫 번째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인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와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504가구)가 등판한다.

하남에서는 ‘위례신도시우미린 1차’(875가구)가 공급되면서 북위례 ‘로또 아파트’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등 공공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적용 분양 물량이 집중되면서 청약 대기자들에게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5천296가구가 이달 공급된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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