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웨이크필드' 포스터
사진=영화 '웨이크필드' 포스터

13일 CGV에서 영화 ‘웨이크필드’를 편성해 눈길을 끄는 중이다.

직장과 가정,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잘 나가던 변호사 ‘하워드 웨이크필드’. 어느 날 창고로 들어간 너구리를 쫓아내려다가 다락방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아무 생각, 걱정 없이 오롯이 홀로 지낸 하루. 하지만 하룻밤만에 실종자가 되어 가족의 걱정거리가 되어버렸다.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잠시만 더, 조금만 더 모든 일상에서 떠나기로 결심하고, 집 바로 옆, 몇 년간 아무도 드나들지 않았던 창고 다락방에 살면서 가족들을 관찰하게 된다.

금세 자신이 없는 삶에 적응하는 가족들, 아내와 딸들의 행복한 일상 속에서 씁쓸함과 동시에 완벽한 자유를 느끼면서 잊고 지냈던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난 얼마나 더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하워드 웨이크필드’는 다시 평화롭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잠시 일상에서 로그 아웃! 하워드 웨이크필드씨의 특별한 일상이 시작된다!

영화 ‘웨이크필드’는 로빈 스위코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브라이언 크랜스톤, 제니퍼 가너, 이안 안소니 데일 등이 출연했다. 미국에서 2018년 1월 개봉했으며 국내에는 극장개봉 없이 IPTV나 VOD로 출시됐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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