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건에프엔씨의 온라인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가 오는 7월 1일자로 상무직에서 내려오고 인플루언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화장품 및 호박즙 제품 안전성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대책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임지현 상무는 오는 7월 1일 자로 상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대신 정기적으로 소비자 간담회를 여는 등 고객 소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상무의 활동이 오히려 고객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에 소통이 미숙했던 건 사실이지만 지난 6년간 임 상무가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부족한 점은 반성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임블리 임지현 상무는 오는 7월 1일 상무직에서 내려온 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겠다는 뜻이다.
인플루언서는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라는 뜻의 신조어이다. SNS가 발달함에 따라 각 SNS 채널별로 수만명에서 수십만명 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트랜드를 선도하거나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등장했는데 이들은 기존의 셀러브리티처럼 유명하지도 않고 연예인처럼 외모나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고 일컫는다. 중국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왕홍 마케팅역시 이런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임지현 역시 SNS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임블리’ 쇼핑몰을 운영, 팬미팅까지 여는 등 연예인급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쇼핑몰에서 판매된 호박즙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면서 그의 인기는 추락했다.
이후 댓글창을 차단하는 등 고객 항의를 묵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SNS를 통해 임블리 제품 카피 의혹 등 폭로 글이 연달아 올라오며 비판이 이어졌다.
임 상무가 고객과의 소통 문제로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인플루언서로 직책을 바꾼다고 해서 돌아선 고객들의 마음을 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원래 임블리가 하던 일이 인플루언서 아니었음?”, “사퇴해도 얼굴 팔아 명품 자랑 계속하면서 인플루언서로 산다는 이야기인 듯”, “임블리 인플루언서? 그동안 해온 거랑 뭐가 다른건지?”, “인플루언서? 폐업이 답이다. 손해나 보상해라”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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