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지대와 명지전문대 등을 보유한 학교법인 명지학원에 대해 파산 신청이 이뤄졌다. 채권자 A씨는 10년째 분양대금 4억 3000여만 원을 환수하지 못한 만큼 파산신청을 통해 법적으로 돈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명지학원의 부채는 자그마치 202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산이 1690억원인 걸 감안하면 부채가 자산을 400억원 이상 초과하는 셈이다.

법원으로서는 명지학원에 대한 파산 선고를 두고 고심이 깊은 상황이다. 

교육부 역시 “명지대와 명지전문대 등 5개 학교가 폐교될 수 있다”면서 파산 선고의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폐교는 안 되고 누군가 인수할 듯”, “학교라서 섣불리 손 못대는 상황”, “폐교되면 비슷한 수준 대학은 편입될 거니까 상관없지 않나?”, “명지대 폐교 기원한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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