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24일 처인구 고림지구 '양우내안애' 1차 아파트에서 초등생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센터는 시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마련한 첫 번째 돌봄센터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아파트 입주민, 돌봄센터 학부모와 아동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1월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운영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학교 돌봄교실만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단위에 설치하는 센터로 소득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일대는 3월에 1천98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입주해 학생 돌봄서비스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센터는 숙제와 독서를 할 수 있는 소활동실과 영화관람과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대활동실로 이뤄져 있다.

백 시장은 "초등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시가 직영하는 첫 돌봄센터"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센터를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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