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가 경기남부청의 공동체 치안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범인검거에 공로가 큰 시민 4명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 표창 및 흉장을 수여했다. 사진=이천경찰서
이천경찰서가 경기남부청의 공동체 치안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범인검거에 공로가 큰 시민 4명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 표창 및 흉장을 수여했다. 사진=이천경찰서

이천경찰서가 경기남부청의 공동체 치안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범인검거에 공로가 큰 시민들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표창 및 흉장을 수여했다.

3일 이천경찰서는 지난 4월 절도범을 붙잡은 고교생을 시민경찰 1호로 시작해 최근 범인검거에 협력한 시민 4명을 시민경찰로 선정한 가운데 표창과 함께 미니어쳐 형식의 경찰 흉장을 수여했다.

이는 경기남부청의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죄예방이나 범인검거에 기여한 시민들 중 모범적인 사례에 대해 포상하는 정책에 발맞춘 것으로 이천시민경찰은 오늘까지 총 7명이 선정됐다.

시민경찰 4,5호로 선정된 박경호(40), 김성민(22·여) 씨는 각각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직원과 학생으로 ‘대학교 커뮤니티 어플’에 학교 주변이 불안하다는 내용으로 올라온 익명의 글을 보고 심각성을 느껴 경찰관에게 알려 범인검거에 도움을 준 동시에 학교 주변의 안전을 지킨 유공이다.

이어 시민경찰 6호 유일한(25)씨는 앞집에 침입해 손괴 후 도주하는 피의자를 미행하며 경찰관에게 실시간 위치를 알려 신속한 검거에 기여했고, 시민경찰 7호인 한기호(53)씨는 자전거 절도 관련 경찰관의 협력치안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배달 업무를 하면서 주의 깊게 주변을 관찰해 절도범을 발견하여 신고함으로써 절도범을 신속하게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제공했다.

박경호씨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좋은 의미를 부여해주셔서 감사하고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라는 호칭에 대해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정현 서장은 “범죄예방부터 검거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자기자신과 주변에 대한 작은 관심, 112신고 만으로도 우리 경찰에게는 큰 힘이 된다. 큰 도움을 준 시민경찰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경찰서는 앞으로도 작은 실천으로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 등 치안활동에 도움이 된 시민들을 포상하고 폭넓게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할 예정이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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