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12일 수원 수일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진행한 교육기부활동 중 저학년 학생들이 정조의 반자도를 그려 만든 텀블러를 내보이고 있다. 사진=수일초등학교
지난 10일~12일 수원 수일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진행한 교육기부활동 중 저학년 학생들이 정조의 반자도를 그려 만든 텀블러를 내보이고 있다. 사진=수일초등학교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수일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수원화성'과 관련된 교육기부활동을 펼쳤다.
 
14일 수일초등학교에 따르면 수일초 학부모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수원문화원이 공모사업을 통해 4월부터 진행한 인문학 역량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뿌리학교'의 일환으로 '수원화성'에 대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된 학부모 교육기부활동은 학년별 수준에 따라 ▶저학년의 경우 화성행차 정조의 반자도를 그려 텀블러 만들기 ▶3~4학년은 세계문화유산 수우너화성 주요 건물 만들기 ▶5~6학년은 '원행을묘 정리의궤'에 대해 배운 후 수원화성 4대문 LED등을 만들었다.
 
교육기부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고장의 문화유산인 화성에 대해 직접 팔달문을 만들어 보기도하고 백성들의 안녕을 바라는 뜻에서 만들었다는 장안문을 LED등을 만드니 수원화성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며 "옛날 조상들의 지혜와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내설 교장은 "이번 학부모 학교 교육과정 참여의 교육활동을 통해 학부모들이 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을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이 우리 고장과 역사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힘 쓸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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