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재규어 대신 BMW 사줘서" [트위터@Jehlamtimes]
"아빠가 재규어 대신 BMW 사줘서" [트위터@Jehlamtimes]

인도의 한 부잣집 청년이 아버지에게서 생일선물로 받은 BMW 승용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홧김에 강물에 밀어 넣은 일이 벌어졌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11일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인도 하리아나주(州) 야무나나가르에서한 청년이 흰색 BMW 신차를 일부러 강에 빠트리고는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경찰은 "청년은 선물로 재규어를 원했는데 아버지가 BMW를 사줘 화가 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홧김에 일부러 차를 강물에 밀어버린 것이다.

 선물 '투정'을 부린 청년은 이 지역 지주의 아들로 전해졌다.

 강에 빠진 BMW는 잠시 물에 떠다니다 키가 높은 풀에 걸렸다. 

 이후 보트에 탄 사람들이 강물 속 풀이 무성한 펄에 바퀴가 박힌 BMW 승용차를 강 밖으로 끌어내느라 애를 썼고, 이를 구경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해당 차량은 BMW 3시리즈나 5시리즈로 추정됐다. 

 인도에서 재규어는 400만∼500만루피(6천900만∼8천600만원)로, 350만루피(약 6천만원)로 팔리는 BMW보다 비싸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고 지역 매체는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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