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라스베가스와 뉴욕, 포틀랜드에서 진행된 '미주 수출로드쇼'에 참가한 경기도 섬유기업 관계자들이 '2019 추계 라스베가스 매직쇼' 전시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난 11일 라스베가스와 뉴욕, 포틀랜드에서 진행된 '미주 수출로드쇼'에 참가한 경기도 섬유기업 관계자들이 '2019 추계 라스베가스 매직쇼' 전시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와 뉴욕, 포틀랜드에 도내 섬유기업 12개사를 파견하는 ‘미주 수출 로드쇼’를 진행해 총 2천819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미주 수출로드쇼는 국내 섬유산업의 장기적인 침체 속에서 새로운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현지 유명 전시회 참가와 수출상담회 운영으로 진행됐다.

지난 11일에는 라스베가스로 건너가 14일까지 세계 최대 의류 및 액세서리 트레이드쇼 중 하나인 ‘2019 추계 라스베가스 매직쇼’에 참가해 경기도 섬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매직쇼에서는 경기도 섬유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설립된 경기섬유마케팅센터(Gyeonggi Textile Marketing Center, 이하 GTC) LA에서 참가기업을 위한 바이어 섭외와 상담 등을 지원했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포틀랜드에서 개최된 ‘프리미어 비전 스포츠’에 참가했다.

포틀랜드는 굴지의 글로벌 스포츠웨어 본사가 밀집돼 있는 도시로써 이번 전시회에 나이키, 아디다스, 콜롬비아 스포츠 등 글로벌 브랜드와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총 689건 상담과 2천819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그 중 1천389만 불이 실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과원 관계자는 “최근 미국이 중국 섬유품목에 25% 추과 관세를 부과했고, 일부 품목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또 부과할 예정이라 우리나라 원단과 의류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기회를 이용해 도내 섬유기업이 반사 이익을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정성욱기자/sajikoku@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