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U-12)서 처음 우승한 PEC유나이티드 선수단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EC유나이티드
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U-12)서 처음 우승한 PEC유나이티드 선수단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EC유나이티드

수원지역 유소년 명문 클럽인 수원 PEC 유나이티드 U-12가 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PEC는 19일 경북 경주종합운동장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성남주니어를 3-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2007년 창단된 PEC는 2014년 MBC 꿈나무리그 U-12서 처음 우승한 이후 각종 리그를 석권했지만 대한축구협회 공식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서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5분, 박범준의 기막힌 패스를 받은 민태인이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취골로 분위기를 잡은 PEC는 이후 민태인이 2골을 더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 팀을 3-0 승리로 이끌었다.

PEC는 E조서 5전 전승으로 1,2차 예선을 통과한 뒤 8강전서 한양FC를 6-1로, 4강전서 서귀포FC를 4-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PEC는 2019 전국초등축구리그 수원권역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팀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김대현 PEC 감독은 “무더위 속에서도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줘 너무 고맙고 학부모들께서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기초를 잘 지도해준 여러 감독님들의 수고가 좋은 결실로 다가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9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는 122개교 133클럽 762개팀이 나눠 경주 일원서 12일간 열띤 경쟁을 펼치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다.

김경수기자/2k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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