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첫 ‘노동이사’로 박재욱 경제진흥본부 과장이 임명됐다고 20일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직을 맡아 공공기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기도 산하 공사·공단 및 100명 이상의 출자·출연기관은 노동이사 1명을 두어야 한다.

도시공사는 노동이사 선출을 위해 지난달 공개모집을 실시, 8월 노동자 투표와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를 경기도에 임명 제청했다.

박재욱 노동이사는 2005년 입사해 현재 경제진흥본부에 재직 중이다. 비상임이사 임기는 3년이다.

박재욱 경기도시공사 노동이사는 “공사의 첫 노동이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진에 전달하겠다“며 “조직구성원과 경영진 간의 소통창구 역할에 충실해 공사가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행복공간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상 도전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직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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