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사진=연합 자료
공지영. 사진=연합 자료

소설가 공지영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지영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며 “적폐 청산 검찰 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란 뜻의 조어)를 지지했으니까.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고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 테니까”라고 썼다. 

공지영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관해 “학교별 전형만 뒤져봐도 나오는 걸 아무 소리나 해놓고 이제 뒤늦게 팩트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럴듯한 카더라 통신에 평소 존경하던 내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조차 동요하는 건 지난 세월 그만큼 부패와 거짓에 속았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화나는 게 선한 사람들 -립운동가 배출한-웅동학원, 빚더미 아버지 학교에 건설해주고 돈 못 받다가 파산한 동생, 아이 상처 안 주려고 이혼 숨긴 전 제수, 경조사비 모아 학생들 작게 장학금 준 의대 교수 등은 파렴치 위선자로 몰려 방어에 급급해야 하고 온갖 적폐의 원조인 자한당들이 마치 정의의 이름인 척 단죄하려 든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싸움은 촛불의 의미까지 포함된 꼭 이겨야 하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일에 올린 글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전략은 조국을 주저앉혀 정부에 결정타를 안기겠다는 것”이라면서 “정부를 실패한 정권으로 전제하고, 그 실패의 주범을 조국에게 씌위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무너뜨리면 문재인 정권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고, 조국을 밟고 내년 총선에서 다시 일어서 정권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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