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냄새 유발물질 제거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합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에게 최고의 미추홀참물 공급을 위해 공촌정수사업소(사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3일부터 조기 가동한다고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란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활성탄(숯) 흡착 추가 처리로 수질을 높이는 기술로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정수시설이다.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시설용량 일 33만5천톤 규모의 활성탄흡착지 시설로 총사업비 390억 원(국비 197, 시비 193)을 들여 2016년 6월 착공해 현재 시운전 중에 있으며, 올해 9월말 준공예정으로 진행중이다.

본부는 당초 9월말 가동예정이었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해 이달 말일까지 일 15만톤을 생산하고, 9월 20일까지 공촌정수장 일 생산량인 30만톤까지 고도정수처리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원 수질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수돗물에 대한 신뢰 회복에 보탬이 되고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조기에 가동했다”며 “2024년까지 인천시 전체 정수사업소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여 300만 인천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ㆍ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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