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아 현지 역량강화 연수에 참가한 각국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A-WEB
사모아 현지 역량강화 연수에 참가한 각국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A-WEB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는 최근 남태평양 사모아에서 ‘사모아 선거청 ICT 역량강화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대한민국정부 무상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구축된 사모아 선거청의 데이터센터와 선거정보시스템 활용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가 2주간 진행한 교육을 통해 사모아 선거청은 시스템 활용과 관리에 더욱 강화된 역량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번 연수를 통해 2021년 총선에 ICT 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WEB 관계자는 이번 연수 결과, 사모아 선거청 IT 담당자의 평균 기술역량이 290%가 향상되었으며 사모아 국립은행·통계청·국립대학 등 사모아 국가기관 IT 담당자들도 앞다퉈 연수에 참가한 만큼 향후 대한민국정부 무상원조사업과 A-WEB의 기술지원을 희망한다는 요청으로 이뤄졌다.

에이웹(A-WEB, 세계선거기관협의회)은 지난 2013년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도로 창설된 세계최대규모의 선거기관협의체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처를 두고 있으며 현재 103개국 109개 선거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사모아, 피지 등 8개국에서 선거절차 선진화를 위한 국별 사업을 진행했으며 말라위 ·조지아 등 7개국에서 선거 ICT 기술지원 기반 조성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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