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축제, 국내외 예술팀 참여한 가운데 오는 26일~29일 개막
과천축제, 국내외 예술팀 참여한 가운데 오는 26일~29일 개막
  • 정현
  • 기사입력 2019.09.17 16:04
  • 최종수정 2019.09.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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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의 거리축제인 ‘과천축제’가 오는 26일~29일 나흘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등 시 일원에서 국내외 예술팀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진다.

시민이 직접참여하고 소통, 공감하는 과천축제는 ‘우리, 다시!’를 주제로 창작중심 단디 등 과천지역 예술단체를 비롯해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 캐나다, 일본 등 10개국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주요 공연프로그램은 개·폐막 공연을 비롯해 거리극, 서커스, 무용, 광대극, 인형극, 설치미술 등 국내외 38개 공식, 자유 참가작으로 구성됐다.

또한, 시민예술 참여 프로그램 ‘시·한·잔(시민예술 한마당 잔치)’, 킹스턴 루디스카, 유희스카 등과 함께하는 ‘인디31X과천페스티벌’, 과천 대표 예술단체들과의 협업 프로그램 ‘예술人과천’, 과천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문화전승프로그램, 과천축제 국제포럼 등을 마련했다.

오는 26일 오후 8시30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 ‘달의 약속’은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융·복합 공중 공연이다.

꿈과 현실의 분열에서 좌절하고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동화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공연은 각 세대와 공동체를 대표하는 과천시민 30여명이 사전 워크숍을 통해 함께 만들고 출연하는 시민 참여형 공연으로 꾸민다.

개막식 사전 공연으로는 벨기에 싱어송라이터인 시오엔과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비롯해 관객들이 하나가 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연희 퍼포먼스가 열린다.

관객과 함께 중앙로를 거닐며 상처와 갈등을 씻어내고 새로운 길을 떠나는 여정에 힘찬 한발을 내딛는 예술불꽃화랑의 불꽃 이동 공연 길(Passage)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 오는 29일 오후 9시 폐막공연 ‘길(Passage)’은 불꽃 이동공연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다양한 오브제와 이미지가 유럽의 다양한 전통적인 오브제와 이미지와 결합돼 ‘죽음과 삶’의 화두를 제의적 양식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 통제되는 중앙로에서 펼쳐지는 폐막 프로그램은 과천 전통공연 프로그램 나무꾼 놀이, 미 8군 군악대, 여우와두루미 등 이동형 공연과시민 파티 컬러플 몸풀, 공중공연 꽃과 여인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거리극 단체인 컴퍼니 아도크(Compagnie Adhok)의 비상

◇아시아 최초 거리예술축제, 새로운 도약 준비

프랑스의 대표적인 거리극 단체인 컴퍼니 아도크(Compagnie Adhok)의 아름다운 탈출과 비상은 다시 출발하는 과천축제 안에서 세대와 세계가 어우러지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우리시대의 ‘노인’과 ‘청년’문제를 다루며 프랑스 연출진들의 지휘 하에 은퇴한 한국노년배우,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한국청년배우들이 공동 워크숍을통해 일상 공간 안에서 함께 아픔을 나누고 공유한다.

희망을 찾아가는 국제 협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기에 더욱 주목해 볼 만하다.

현대 예술 서커스의 진수로 평가받고 있는 유럽 대표 히트작인 서크 후아주(Cirque ROUAGES)의 ‘소다드, 그리움’

또한, 현대 예술 서커스의 진수로 평가받고 있는 유럽 대표 히트작인 서크 후아주(Cirque ROUAGES)의 소다드, 그리움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두 줄 위에서 네 개의 몸은 균형을 이룬다.

공중그네와 줄타기 등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감동적 움직임을 통해 시적이고 서정적인 이야기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공연으로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이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을 함께 만들며 나와 우리 이웃에 대해 생각해보는 토니 클리프톤 서커스의 미션 루즈벨트, 호안 카탈라의 기둥, 바네사 그라스의 메쉬까지 총 6개의 해외공식참가작의 거리예술공연을 선보인다.



◇과천의 도심에서 마주하는 거리예술의 위로!

비주얼씨어터 꽃의 ‘마사지사’는 시민워크숍을 통해 거리의 마사지사로 양성된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공연으로 나약하고 상처 입은 현대인들이 서로에게 각각의 방식으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프랑스 샬롱거리극축제의 파트너 축제로 한국을 대표해 과천축제가 선정되었고 추천작으로는 마사지사가 소개 되었을 만큼 종이를 이용한 마사지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으로 의미가 깊다.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는 우리 고유의 품바(각설이)를 현대무용과 새로운 리듬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세계 20개국에서 호평을 받았다.

우리 민족 특유의 정서인‘恨’을 무용가들의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움직임에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오브제와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극단 몸꼴의 ‘충동’

이 밖에도 이솝의 우화를 바탕으로 다시 창작한 인형극 극단 서울괴담의 여우와 두루미, 오브제와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극단 몸꼴의 ‘충동’, 서커스 기예 봉과 한국의 전통연희가 어우러진 서커스창작집단 봉앤줄의 ‘외봉인생’ 등 총 17개의 국내공식참가작이 준비돼 있다.



◇과천시의 일상공간으로 찾아가는 축제

과천의 매력을 보여주는 이색적인 도심공간 및 다양한 일상공간을 거리예술의 무대로 새롭게 변화시킬 예정이다.

과천의 일상공간으로 찾아가는 축제를 만들어 온온사, 주암체육공원, 교동길 등 더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시민 축제기획학교를 통해 구성된 시민기획단 기획프로그램으로 ‘베드레이스’, ‘온온잠’외에도 과천시민예술 동아리들로 꾸려진 ‘시.한.잔’(시민예술 한마당 잔치)도 준비돼 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공동 협력으로 진행되는 ‘과천축제 국제포럼’이 ‘아시아 공동체·참여 예술의 현황과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다.

이 외에도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과 프리마켓, 과천 새술막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한편,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공식 일정은 과천축제 공식 홈페이지(www.gcfest.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02-504-0945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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