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62포인트 오른 2,080.35로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193.6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9.62포인트 오른 2,080.35로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193.6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20포인트(0.01%) 내린 2,070.53에서 출발한 뒤 곧 상승세를 타며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0.46%) 오른 2,080.35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19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천9억원, 기관은 98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올해 3월 29일부터 4월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장 상승 행진이다. 종가 기준으로 7월 24일(2,082.30) 이후 최고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양적 완화를시사한 데 힘입어 증시가 상승했다"며 "특히 지난달 반도체 수출 물가가 반등했다는한국은행 발표의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바이오로직스(4.11%), SK하이닉스(3.12%), 삼성전자(3.04%), 현대차(1.18%), LG화학(0.61%), 신한지주(0.12%)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2.88%), POSCO(-1.89%), 현대모비스(-1.60%), NAVER(-0.9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1포인트(0.27%) 오른 646.83에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막판에 강보합세로 전환하며 0.59포인트(0.09%) 오른 645.71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7억원, 개인이 2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SK머티리얼즈(2.85%), 펄어비스(1.14%) 등이 올랐고 헬릭스미스(-3.97%), 셀트리온헬스케어(-1.94%), 메디톡스(-1.51%), 스튜디오드래곤(-1.13%), 에이치엘비(-0.97%), 케이엠더블유(-0.96%), CJ ENM(-0.82%), 휴젤(-0.61%) 등은 내렸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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