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차관 "현장방역 안이하다는 지적 있어…극도의 긴장감 가져야"

경기 파주와 연천에서 연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난 가운데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실에서 열린 비상회의에서 이재욱 차관(왼쪽)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
경기 파주와 연천에서 연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난 가운데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실에서 열린 비상회의에서 이재욱 차관(왼쪽)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4일째 되는 20일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잠복기가 4∼19일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3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어 "그런데도 현장 방역 조치가 안이하다는 언론 지적이 있고 국민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지금은 아직도 상당히 위험한 상황인 만큼, 지자체는 극도의 긴장감을 가지고 지속적인 방역 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려면 신속하고 치밀한 방역이 필요하다"며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군 제독차량 등 가용한 모든 차량을 총동원해 축사 주변 도로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농장 초소를 운영해 돼지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고, 지자체는 축산 관련 시설의 방역 이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빈틈없이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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