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제5회 ‘아름다운 화장실을 찾습니다’ 공모전에서 공공기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화장실협회가 주관한 ‘아름다운 화장실을 찾습니다’ 공모전에서 용인시청사 열린화장실이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으로, 죽전휴게소 상행선 주유소 휴게실은 주유소 부문 장려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공모전은 공공기관, 주유소 등 9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용인시청사 열린화장실은 처인구보건소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건소, 어린이 놀이터, 족구장 등과 인접해 이용이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설비인 태양열 집열관을 옥상이 아닌 건물 입면에 배치해 인테리어 효과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 홍보에 기여하고 옥상은 놀이공간과 작은 공연무대, 화단 등을 조성해 자연친화적 문화공간으로 이용돼 왔다.
또 남녀화장실에 수유실과 영·유아 세면대와 변기, 기저귀 갈이대 등을 설치해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상작은 10년간 모범화장실로 지정되며 상징 동판을 부착하고 1년간 월 20만원 상당의 관리용품을 지원받는다.
용인시 하수도사업소는 지난해에 백암면 백암 시장, 김량장동 통일공원의 공중화장실을 개선, 신설했고 올해에는 풍덕천동 신정공원과 새마을공원 내 공중화장실 설치공사를 진행해 각각 다음 달과 내년 1월 완료할 계획이다.
김민욱기자/gogomel@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