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포시의회 조윤숙 의원이 최근 열린 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보류된 것과 관련된 5분 발언으로 윤리특위에 넘겨지는 방안까지 검토(본보 지난 10월5일자6면보도)된 가운데 결국 동료의원들이 조 의원을 윤리위원회 특별위에 회부키로 해 갈등이 비화될 조짐.
정왕룡 의원과 안병원 의원 등은 3일 윤리위원회 특위 구성에 대한 안건을 의회에 제출, 이영우 의장과 조윤숙 의원을 제외한 6명이 서명날인으로 결국 특위로 넘겨져 경고나 사과 등으로 매듭지을지 아니면 출석 정지 등이나 제명으로 갈지 주목.
의원들은 “의원들끼리 사전 협의를 통해 조례안을 보류키로 한 것인데 조 의원이 5분 발언에서 잘못된 주장한 것”이라며 “게다가 신성한 의회활동을 패거리 운운하며 모독하는 등 의회의 위상과 권위를 실추시켰다”고 특위 회부 배경을 설명.
안병원 의원은 “문제 발생 후 1달여 기간 동안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최종적으로 내일(4일) 107회 임시회 본회의 석상에서 공개사과를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불쾌한 감정을 표출.
조윤숙 의원은 “본인의 언급에 적절치 못한 감정이 표출된 부분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 기회를 달라고 공식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다른 의원들이 윤리위에 회부되는 것을 의도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벌어진 것”이라고 서운함을 드러내.
천용남기자/cy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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