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양광모|푸른길



바다 시집 ‘사랑으로도 삶이 뜨거워지지 않을 때’, 커피 시집 ‘삶이 내게 뜨거운 커피 한 잔 내놓으라 한다’, 술 시집 ‘반은 슬픔이 마셨다’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것들임에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들을 세심히 바라보며 특유의 따뜻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시인 양광모가 그의 사랑 시를 모아 사랑 시집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로 우리에게 찾아왔다. 시인은 인생의 간을 맞춰 보라며 바다 시집을 슬쩍 건네주었고, 커피 한 잔으로 뜨거운 삶을 다독여 주는 커피 시집을 전해 주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100편이 넘는 사랑 시를 통해 그동안 미뤄 두었던 사랑에 대한 예찬을 원 없이 풀어냈다. 시인이 늘 사랑해 왔던 일상의 모든 것들이 사랑을 노래하는 주체가 되어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 낸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는 가슴 벅찬 사랑을 품고 싶은 독자들에게, 가슴 아픈 사랑을 기억하는 독자들에게 눈송이 같은 격려와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값 1만1천 원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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