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말레피센트 2’가 오는 17일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는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게 되고 이는 요정과 인간의 거대한 전쟁으로 이어진다.

이번 작품에서는 디즈니의 가장 사악한 마녀 ‘말레피센트’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전작의 기록적인 흥행을 이끈 안젤리나 졸리가 5년만에 컴백해 더욱 강렬해진 스토리와 진화된 비주얼을 뽐낼 예정이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말레피센트’는 전세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디즈니의 가장 사악한 마녀로 불리는 말레피센트의 관점에서 스토리를 발전시켜, 캐릭터에 깊은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전무후무한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요정들이 살고 있는 무어스 숲의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한 비주얼과 강력한 힘을 발산하는 말레피센트의 마법들이 완성도 높은 CG로 그려지며 디즈니 라이브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대중과 평단의 호평과 함께 ‘말레피센트’는 전 세계 7억5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디즈니 라이브 액션 성공 신화의 초석을 다졌다.

5년만에 돌아온 ‘말레피센트 2’는 원작 동화 속 이야기를 뛰어 넘는 더욱 새롭고 강렬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기대를 고조시킨다.

말레피센트 역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는 “말레피센트는 전편에서 동화의 이미지를 넘어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이번 작품에서는 ‘우리는 모두 선한가? 혹은 모두 악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밝혀 이번 작품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을 전했다.

여기에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미셸 파이퍼와 ‘노예 12년’으로 제8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연기파 배우 치웨텔 에지오포가 새롭게 합류해 각각 말레피센트와 맞서는 인간 세계의 전략가 ‘잉그리스 왕비’와 숨겨진 요정 종족 다크페이의 리더 ‘코널’ 역을 맡아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국내 300만 관객을 동원한 요아킴 뢰닝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아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시은기자/08se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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