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제6차 정기회의를 개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교무상급식 시군분담비율 하향조정 등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날 18일 정기회의에서는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으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및 방역 추진 현황과 시·군 협조사항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이뤄졌다.

2020년 고교무상급식 분담비율 조정에 대해서는 기존 경기도 15%, 경기도교육청 50%, 시·군 35% 분담비율을 안병용 협의회장 취임 이후 경기도 이재명 지사와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경기도 분담비율을 5% 상향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과도 수차례의 교육감 면담과 실무협의를 통해 교육청 분담비율을 2% 상향하기로 함에 따라 시·군의 분담비율이 기존 35%에서 28%로 하향됐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대법원에서 재판이 진행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성명서가 채택됐다.

안병용 협의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인해 방역과 예방에 불철주야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회의에 참석해 주신 시장·군수님 및 부시장·부군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발병한 시·군만의 문제가 아닌 경기도 전체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로, 자칫하면 한반도의 돼지가 전멸할 수도 있는 비상 상황임을 인식하고 도내 31개 시·군은 중앙정부, 경기도와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해 내자"고 밝혔다.

조윤성·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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