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만 3번째 참가한 연세짱 채승민(46) 관장. 그가 감독하는 여덟 선수의 코치이자 그 중 두 선수의 아버지로 올해 참가. 채 관장의 자녀는 키즈부 최고 체급 -40kg에서 승리를 거둔 채호성 선수와 키즈부 유일의 여성부 채민아 선수.

채 관장이 인천 미추홀구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태권도장은 자연스레 두 선수의 집이자 놀이터가 됐다고. 특히 올해로 9살인 채호성 선수의 경우 걸음마를 시작하고 2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평생의 절반 이상을 태권도를 하면서 지내온 것.

두 선수의 외할머니도 서한숙 전직 국가대표 배구선수로, 양가로부터 운동실력을 물려받은 3대 스포츠맨.

채 관장, "격투기는 기술적인 점에서 태권도를 보완할 수 있는 스포츠"라며 "아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하고싶어한다면 계속 지원해줄 것"이라고 전해.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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