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격투기 대회에 참가한 송상민(12) 선수는 주니어2부 가장 높은 체급인 +60kg 부문에서 우승하면서 인천시 연맹회장배 생활체육 이종격투기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송 선수가 격투기를 배워온지는 올해로 약 2년차다.

재미 위주로 훈련을 받던 중 이번 경기를 한 두달 앞둔 시점부터는 스파링을 중심으로 경기 준비에 돌입해왔다.

그는 "연습 때와 달리 경기에서 쓸 수 없던 기술도 있었고 상대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해 쉽지만은 않았다"며 "당황할 때도 있었지만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일단 밀고 들어가자'고 생각 하나로 싸웠기 때문에 무섭지는 않았다"고 경기 상황을 회상했다.

평소 UFC를 즐겨본다는 송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에너지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는 "항상 잘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대회에 참가하면서 격투기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말하는 등 호기로운 모습을 보였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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